정부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하반기부터 재개한다. 임산부 16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24만원 상당의 온라인몰 포인트를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의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행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다. 이후 2023년부터 중단됐다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포함되면서 본사업으로 시행된다. 상반기 중 제도 정비를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사업은 전국 임산부 16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신청일 기준 임신부 또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가 대상이다.
선정된 임산부에게는 1인당 24만원 상당의 온라인몰 포인트가 지급되며 꾸러미 구매 시 결제금액의 80%를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자부담은 4만8000원 정도다.
농식품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시·도와 친환경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준비단을 구성했다. 이후 매월 지방정부 및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예산 확보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비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지자체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지방비 확보가 어려운 경우 국비 우선집행과 성립전예산을 활용해 사업비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 및 꾸러미 공급 일정은 지방정부와 온라인 맘카페 '에코이몰' 등을 통해 안내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실장은 "사업 기간이 짧은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일정 윤곽을 마련하겠다"며 "지방정부가 추경에 사업비를 반영해 임산부들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