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허장 2차관 주재로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 영상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에 대한 주요국 동향을 공유·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재경관은 현재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등 13개국, 14개 공관에 파견돼 주재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재정경제 및 금융 분야 협력, 주요 정책 동향 정보 수집 등의 대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에너지 및 원자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주요국의 동향 및 정책 대응 사례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 재경관들은 원자재 가격·수급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가격 안정화 정책과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소개했다.
예컨대 일본은 지난달 19일부터 휘발유 소매가격을 리터(ℓ)당 170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유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독일은 주유소 가격 인상이 하루 1회(정오)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와 독일 등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 중이다.
허 차관은 "앞으로도 재경관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국의 동향 및 정책사례를 신속히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주요국 대응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우리 정책에 적용가능한 사례를 발굴한단 계획이다. 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