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K-푸드+ 수출 다변화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K-푸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BKF+·Buy Korean Foo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KF+는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농식품과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농산업 제품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 수출 상담회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이번 상담회엔 45개국 143개 바이어와 국내 279개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전년보다 바이어는 10개, 수출기업은 19개 늘었다.
행사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글로벌 K-푸드 수출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권역별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해외 유망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1대1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할랄권과 신흥시장 바이어 비중을 확대했다. 할랄권 바이어 비중은 17.9%에서 22.6%로, 인도·중동·중남미 등 3대 신시장 비중은 18.6%에서 21.1%로 늘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 부담 완화 대책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유가·환율·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사업 추경 예산 72억원을 집행한다.
중동 또는 중동 경유 수출 실적이 있거나 신선농산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물류·보험 등 전쟁 영향이 큰 항목에 우선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는 수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상담회와 후속 온라인 상담, 샘플 운송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