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주병기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25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International Competition Network)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ICN은 미국(연방거래위원회·법무부)과 EU(경쟁총국), 일본(공정취인위원회) 등 전세계 148개 경쟁당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공정위는 ICN 창립회원이자 운영이사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ICN 연차총회는 △전략적 기획과 우선순위 설정 △디지털 환경에서의 알고리즘 담합 대응 △변화하는 경제 여건에서 기업결합 정책 △단독행위 집행의 실효성과 예측가능성 간 균형 △혁신적인 경쟁주창 방안 등을 주요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6일 '기민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쟁당국 구축을 위한 전략적 기획과 우선순위 설정'을 주제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한국 경제가 맞닥뜨리고 있는 주요 현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제력 집중 해소 및 소유지배구조 개선, 대·중소기업 간 격차와 플랫폼 경제의 독점화로 인한 불공정행위 등이다.
과징금 제도 개편 및 형벌 완화 등 제재 수단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하는 공정위 노력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주 위원장은 연차총회 기간 중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 이탈리아 경쟁시장보호청 및 유럽경쟁총국 등 주요 경쟁당국 수장과 고위급 양자협의회도 개최한다.
필리핀 경쟁당국과는 경쟁법 집행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필리핀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주 위원장은 "이번 필리핀 방문은 AI(인공지능)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 발전의 가속화로 경쟁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세계 경쟁당국 수장들과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