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ADB 연차총회에서 "녹색·AI 전환 중요"

세종=정현수 기자
2026.05.06 11:26
(서울=뉴스1) = 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라칸트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콘글래서센터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최근 중동발(發) 경제 충격의 완화 방안과 미래 성장 동력 기반 방안 등을 제언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공급망의 안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ADB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ADB는 아태지역 내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기구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구 부총리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녹색 전환의 효과가 단순히 환경 보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이 중요하다"며 "한국에 ADB의 인공지능혁신개발센터(CAID)를 설립하고 한국의 신탁기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했다. 양국 장관은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 수입 다변화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가타야마 장관은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본격적으로 편입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에 원활히 투자하고 있는 상황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정부의 선진적 투자환경 조성 노력에 대한 일본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외국인 투자 확대에 큰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

구 부총리는 출장 기간 중 겐지 오카무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와도 면담했다. 오카무라 부총재는 "취약계층 집중 지원, 초과세수를 활용한 추경 편성,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노력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사례가 균형 잡힌 정책 조합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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