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이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GGGI(글로벌녹생성장기구)와 함께 추진 중인 GVCM(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해 GCF(녹색기후기금)의 탄소 감축 실적을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탄소 감축과 개발 재원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차관은 2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GGGI-GCF 공동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GGGI-GCF' 협력을 강화한다면 기후위기 대응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GGGI와 GCF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주한 대사단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허 차관은 축사에서 "올해 여름이 남은 생애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급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도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K-GX(한국형 녹색대전환)을 추진하고 GCF, GGGI 등 한국 소재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이 곧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국제적인 모델로 만들 수 있도록 GGGI, GCF 간 협력을 강화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한국의 기후 기술과 개발 경험, GGGI의 사업 개발 역량, GCF의 재원이 결합된다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이미 자연재해, 농산물 가격 변동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통해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오늘 GGGI-GCF 공동 컨퍼런스가 한국-GGGI-GCF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