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냉방비 부담 완화 대책, 적기 시행…먹거리 수급관리 철저"

세종=김온유 기자
2026.05.28 10:0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8.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에너지 바우처 등 냉방비 부담 완화 대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며 "폭염·폭우와 같은 극단적인 날씨 상황에서는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과 긴급 연락 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련기관은 폭염, 폭우 등 재난에 적극 대응해달라.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국민 먹거리 수급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주요 품목의 수급안정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먹거리 물가 불안을 방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에 대한 대비태세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란 간의 협상 이어지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크고 작은 교전이 지속되는 등 아직도 불안정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경제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동발 에너지 물류 리스크는 언제든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앞두고 공직 기강도 점검했다. 그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공직자들은 선거에 상관 없이 국민 안정과 민생 경제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서소문 고가 차도 붕괴 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장차관님들께서 직접 뛰며 세심하게 챙겨주실 것을 당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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