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 제7대 원장으로 김정기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29일 취임했다.
신임 김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선더버드 국제경영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에서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및 상임위원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시장감시국장 재직 당시 주요 학원과 출판사의 부당광고 행위를 제재하고 넥슨의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행위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상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시장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또 경쟁정책국장 재직 시에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법적 근거 마련에 기여하는 등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분쟁조정업무를 한층 더 내실화하고 신속한 피해구제 기능을 강화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올해 신설된 공정거래종합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민생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적인 상생협력 문화가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쟁당국 및 학계 등과 소통을 강화해 공정거래 연구 생태계의 확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