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청년고용 상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물가, 고용 등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중동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에 따른 물가·공급망 부담과 환율·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5월 취업자수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고용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의 핵심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 보완과제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계층·업종별 세부 고용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고용 관련 중장기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해 시행하고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고용 인센티브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유가·고환율에 대응해 물가안정과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향후 민생물가와 고용안정 관련 안건을 가능하다면 매주 논의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점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해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오늘 아침에는 종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추진계획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과거 화재 이력이 있거나 위험물을 보관하는 공장,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에 대한 실태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며 "현장에서 확인된 불법 증축, 안전관리 미흡 등 위반사항에 대해선 즉시 개선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내년부터 핵심 기술의 확보와 실증·사업화 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 먹거리는 지방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다음주부터 저도 5극3특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지역에 특화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