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 신흥국 키르기스스탄과의 교역이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무역·투자, 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2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제1차 한-키르기스스탄 무역투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은 안티몬, 텅스텐 등 유망 광물자원과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신흥국 중 하나다. 우리나라와의 무역은 2021년 1억1300만달러에서 지난해 34억8000만달러로 최근 5년 간 30배 가량 급증했다.
두 나라는 협력위에서 최근 상호 간 무역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런 흐름이 상호 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호적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 개소를 준비 중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비슈케크 무역관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활발한 기업 교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추진 예정인 디지털전환 기술지도 사업 등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으로 키르기즈의 교통 인프라와 섬유·의류 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양국 간 기술 교류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키르기즈 내 유망 광물자원의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개발·가공 기술 협력 가능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 협력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키르기즈에서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하고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키르기즈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협력위에 참여한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틴치벡 울루 리스쿨 키르기즈 지질공사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핵심광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주키르기즈한국대사관에서 김광재 대사와 함께 한국 기업의 키르기즈 시장 진출 확대 및 현지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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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국장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에서 우리와의 교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무역·투자, 핵심광물, ODA, 비즈니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