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청년의 고민, 부모의 부담, 지역의 어려움,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 어르신들의 걱정, 다음 세대의 기대가 함께 담겨야 비로소 국민의 삶과 맞닿은 국가발전전략이 수립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1928 아트센터에서 일반국민·민간전문가·관계부처·지방정부 등과 함께 '2045년, 미래 미리보기'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철도 선로가 기차의 방향을 정하듯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20년 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지난 80년 대한민국의 변화를 돌아보고 향후 20년 뒤 국가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이 직접 미래 의제를 제시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청년·청소년을 포함한 일반국민과 민간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정부 등 약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기획처는 과거 80년간 대한민국의 발전과정과 현안을 나타내는 키워드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2045년 미래 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할 단어와 사라지기를 희망하는 단어를 국민이 직접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그리고 미래 공동체의 모습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제와 국민 토론이 결합된 논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책 밸런스 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국민이 바라는 미래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생생하게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기획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의 출발점부터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국가 전략 수립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을 실현하고자 했다. 특히 AI(인공지능) 전환, 양극화, 지방소멸 등 복합적인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해서는 특정 부처나 단년도 계획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 아래, 중장기적 시계에서 국민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데 의미를 뒀다.
기획처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국민 참여 기반의 정책 설계 방식을 정착시켜, 향후에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하는 열린 논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