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풍력터빈 KS인증 더 빨라진다…RNA인증 신설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7.30 11:00
한림해상풍력 전경. /사진제공=한국전력

정부가 중대형 풍력터빈의 KS인증이 더 쉽고 빨라지도록 인증 절차를 개선한다. 터빈 핵심 부품인 RNA(로터 나셀 조립체) 인증을 신설해 중복 인증을 막고 인증 부담도 최소화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풍력터빈 인증체계에 RNA 인증을 별도 인증 대상으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RNA는 로터(블레이드+허브)와 나셀 등으로 구성된 풍력터빈 핵심부품이다. 터빈의 발전 성능과 안전성을 담당한다. 기존에는 풍력터빈 전체가 KS인증 대상이어서 동일한 RNA를 사용하더라도 타워 높이나 사양이 변경되면 풍력터빈 전체에 대한 평가와 인증을 다시 받아야 했다.

이로 인해 동일한 RNA에 대한 중복 평가가 이뤄지면서 인증기간과 비용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대형 풍력터빈은 KS인증 신청부터 취득까지 평균 1118일(약 3년)이 소요된다.

RNA를 별도 KS인증 대상으로 도입하면서 중복 인증 문제가 해소되고 인증 기간도 보다 짧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RNA 인증을 받은 경우에는 타워 높이 등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인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RNA KS 인증 신청은 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RNA KS인증 도입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의 인증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KS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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