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체류인구 '전북 무주' 1위…주민보다 관광객 15배 몰려

1월 체류인구 '전북 무주' 1위…주민보다 관광객 15배 몰려

세종=김온유 기자
2026.07.30 12: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3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스키장 슬로프에서 제설기가 눈을 살포하고 있다. 2025.12.03.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3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스키장 슬로프에서 제설기가 눈을 살포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사진=김종택

지난 1분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최대 4.3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월 전북 무주는 겨울철 스키장 수요가 늘면서 주민보다 15배가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생활인구는 약 2582만명으로 1분기 중 가장 많았다. 이중 체류인구는 2098만명으로 등록인구 484만명의 4.3배에 달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 외에 통근·통학·관광 등 지역에서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하며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다. 체류인구는 생활인구 중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인구다.

성별 체류인구를 보면 2월 기준 남성 체류인구는 1154만명으로 여성 944만명의 약 1.2배였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남성(4.6배)이 여성(3.8배)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체류 규모가 가장 컸고 체류 배수는 4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2월 생활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1월과 3월(충북·경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체류인구 배수는 전북 무주가 1월 15.1배, 강원 평창이 2월 12.8배, 전남 구례가 3월 15.8배로 각각 제일 높았다. 체류 규모는 1~3월 모두 부산 동구가 1위를 기록했다. 부산 동구의 체류 규모는 1월 61만명, 2월 62만명, 3월 58만명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매년 전북 무주와 강원 평창은 겨울철 스키장 수요로 체류인구가 늘어난다"며 "2월 설 연휴로 전국적으로 늘었는데 특히 공주가 군밤 축제로 더 늘었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의 체류규모는 2월 56만명으로 부산 동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강원은 지난 1월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보다 3.1배 많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유입 지역은 경기 용인, 수원, 남양주 등이었다.

평균 체류일수는 약 3.4일, 평균 체류시간은 약 12.1시간이었다. 평균 숙박일수는 3.9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의 평균 체류일수는 약 4.7일, 체류시간은 14.5시간으로 더 길었다. 체류유형 별로는 단기숙박 유형은 강원, 통근·통학 및 장기 실거주 유형은 광역의 비중이 높았다.

1월 기준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광역이 43.3%, 전남이 44.5%로 높았다. 체류지역 내 방문지 분산도는 평균 17.8%로 낮아 특정 읍면동에만 방문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1월 기준 체류인구 중 타시도 거주자 비중은 68.7%로 강원이 84.8%로 가장 높았다. 반면 광역 지역은 동일시도 거주자의 비율이 52.3%로 절반을 넘었다.

1분기 인구감소지역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2월 34.7%, 1월 32.6%, 3월 32.0%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33% 내외, 광역은 47% 이상이었다. 소비 유형을 보면 단기숙박 체류인구는 보건의료에서, 통근·통학 체류인구는 교육, 운송교통에서 평균 사용액이 컸다.

2026년 1/4분기 생활인구/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2026년 1/4분기 생활인구/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