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열두 번째 열린 행사에선 우수 쌀 품종과 쌀 가공식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우리를 잇는 한 톨'을 주제로 제12회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십·팔(八·十·八)로 풀이한 데서 착안해 8월 18일로 지정됐다. 쌀 한 톨을 생산하기까지 농업인의 손길이 여든여덟 번 필요하다는 의미도 담겼다.
올해 행사는 쌀이 지닌 역사적·생활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고품질 우수 품종과 농협쌀 대표브랜드 시상, 쌀 소비 촉진 기념 퍼포먼스, 쌀·쌀가공식품 전시·체험 등이 진행됐다.
정부 고품질 우수 품종은 한국식품연구원의 품질평가를 거쳐 후보군을 확정한 뒤 6주간 국민과 전문가의 식미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농협 주관 대표브랜드 쌀도 자체 평가를 거쳐 도별 대표 1위와 우수 브랜드를 포함한 10대 대표브랜드가 선정돼 시상됐다.
쌀 소비 촉진 기념 퍼포먼스에는 농협경제지주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생산·유통·소비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쌀 한 톨을 형상화한 LED 터치를 통해 우리 쌀의 가치가 미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쌀 소비 촉진 홍보대사인 아이돌 그룹 '아일릿'의 축하 영상도 공개됐다.
행사장에는 쌀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주제관과 쌀·쌀가공식품 홍보관, 체험관, 시식관 등이 마련됐다.
주제관에서는 벼에서 쌀이 생산되기까지의 과정과 농기구, 볏짚공예 유물 등 농경문화가 소개됐다. 밥맛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쌀 품종과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품종, 우수 쌀가공식품인 '쌀플러스 TOP10'도 선보였다. 미래 식량과 친환경 소재로서 쌀의 가능성을 소개하고 스틱·지퍼백·캔 등 다양한 형태의 쌀 패키지도 전시했다.
관람객에게는 쌀아이스크림과 쌀과자 등 쌀 가공식품 시식 기회가 제공됐다. 즉석 도정기로 갓 도정한 쌀을 담아가는 쌀포대 아트를 비롯해 벼·쌀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컬러쌀 그림 그리기, 인생네컷, 대왕볏짚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정혜련 식량정책관은 "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든든한 밥상을 지켜주시는 농업인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농민의 땀과 정성이 담긴 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