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 "호르무즈, 실질적·군사적 기여방안 검토"
![[울란바타르=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7.0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817042143335_1.jpg)
청와대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란 비핵화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을 사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국제적인 핵 비확산 문제에 (한국은) 누구보다도 첨예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부인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8일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를 어기고 핵 무장을 시도했는데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이란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함께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작업에 동참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아니다, 괜찮다'(No thanks)라고 답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위 실장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견지하면서 미측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과 관련해 처음부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논의를 적극적으로 해왔다"며 "한반도의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군사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서 검토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그간 미국의 호르무즈 기여 요청에 '실질적 기여'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으나 전날 처음으로 '군사적 기여' 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 첫날인 17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언급하며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2026.08.17. jtk@newsis.com /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817042143335_2.jpg)
위 실장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선 "북미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있는 북미 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이를 위한 논의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지시를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보다는 북한에 대한 유화 메시지로 해석한 것이다.
위 실장은 그러면서 "정부는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한 자강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의 연합 연습 훈련 등에 대해서 미측과 조율을 계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이란 비핵화 동참을 사양했다며 올린 글에서 "내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오래 전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훈련을 취소하기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에게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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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미국이 비용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다"며 "내가 대통령인 동안 위협적이지 않고 정중했던 북한을 향해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도 보낸다"고 주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7월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22.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817042143335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