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정부 지원 1000원 인상…"청년 체감 지원 확대"

세종=김온유 기자
2026.09.14 11:00
[서울=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2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천원의 아침밥' 정부 지원 단가를 1000원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14일 고려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면서 청년들이 미래 준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어 학생·교수 등을 대상으로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특강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인근 청년주택인 안암생활을 찾아 청년 주거 현장도 살폈다.

먼저 박 장관은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고려대 총학생회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며 식비와 교통비, 주거비 등 대학생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과 정책 개선 의견 등을 청취했다.

기획처는 최근 청년은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어려움과 함께 식비·교통비·주거비 등 생활비 부담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천원의 아침밥' 정부 지원 단가를 인상(2000원→3000원)하는 등 대학 생활부터 일상의 부담을 낮춰 청년들이 학업과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학생·교수·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그는 AI(인공지능) 혁명 등 '문명사적 대전환'의 기로에 선 상황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새로운 질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27년 예산과 미래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한 '선제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예고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55년만의 개편)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복 100주년이 되는 시점을 타켓팅 '2045년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한 등 구조적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 이후에는 고려대 인근 청년주택인 '안암생활'을 방문해 청년 주거 현장을 살폈다. 안암생활은 초과 공급된 관광호텔을 기숙사로 용도변경 후 리모델링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이다. 대학생과 청년 창업인·창작가·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청년 주거 공간 운영 현황과 입주 청년의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 지원 방향에 대해 운영기관 관계자 등과 의견도 나눴다.

기획처는 "앞으로도 청년의 삶 전반의 어려움, 정책 수요 등에 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청년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부 지원과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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