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사투리 콤플렉스" 여에스더…15년만에 은인 만났다

이동우 기자
2020.05.24 11:36
홍혜결, 여에스더 부부/ 사진=뉴스1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TV에 나와 자신의 평생 콤플렉스에 대해 말했다.

여에스더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평생의 콤플렉스를 해결해 준 은인 이원규 PD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 PD는 여에스더가 처음 진행을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건강365를 제작했다. 여에스더는 오랜만에 만난 이 PD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에스더는 외모와 사투리에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구가 고향이라 사투리가 심했었다. 초등학교 때는 3년 간 일본에서 살아서 억양이 섞여 말투가 굉장히 촌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PD의 발음 교정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했다는 여에스더는 "지도 정도가 아니라 PD님이 발음 교정을 다 해주셨다. 촌스러운 말투를 완전히 고쳐 주셨다"며 "방송 진행 능력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최고 미녀 MC'라고 얘기해 주며 자신감도 불어 넣어줬다"고 덧붙였다.

남편 홍혜결의 경제 관념 탓에 6억원의 빚을 지게 되는 등 어려운 상황도 이 PD의 도움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은 늘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어해서 빚만 6억 정도 있었다"며 "라디오 진행으로 수입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PD가 정년퇴직을 하며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소식이 끊겼다. 여에스더는 "찾아볼 생각은 안 했냐"라는 MC들의 물음에 "저희가 신혼여행 사진 정리도 못할 정도로 결혼하고 아이 낳고 석사, 박사 하고 사업까지 하면서 숨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공원에서 이 PD를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다. 훈훈하게 포옹한 두 사람. 이원규 PD는 "아이고 고맙다. 더 예뻐지셨다"며 "TV에서 많이 보고 있다.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15년 만에 만난 소중한 인연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 PD는 "진짜 한번 두 분을 뵙고 싶었다"며 "저도 연락할 겨를이 없었는데 그만두고 나서 TV에 나오더라. 두 분이 정말 방송을 잘하시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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