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정형돈(42)이 건강상 이유 때문에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대체 MC를 투입하는 등 긴급하게 대책을 세우고 있다.(관련 기사 2020년 11월6일 오전 뉴스1 단독 보도…'[단독] 정형돈 활동 중단…'절친' 데프콘, 오늘 '도니스쿨' 녹화 긴급 대체')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오후 공식입장를 통해 "소속 연예인 정형돈과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로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도 하차했다. 이외에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서도 일제히 하차했고, 휴식기를 보낸 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지 약 1년 만인 지난 2016년 10월 '주간아이돌'을 통해 복귀한 바 있다.
정형돈은 현재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스튜디오K '도니스쿨',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데프콘과 함께 네이버 라디오에 출연 중이다.
JTBC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5일 오후 뉴스1에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이 어렵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며 "정형돈은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뭉쳐야 찬다'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뭉쳐야 찬다'와 달리 '도니스쿨'은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정형돈의 비중이 큰 만큼, 제작진의 고민이 깊다. 뉴스1 취재 결과, 일단 예정된 6일 녹화는 정형돈과 '주간 아이돌' 등에서 오래도록 호흡을 맞춘 절친 데프콘이 정형돈을 위해 대신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녹화는 데프콘이 대체 진행해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정형돈의 방송 중단 기간이 장기화된다면 '도니스쿨' 향후는 알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위의 아이돌'은 스페셜MC 투입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