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래원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뒤 보낸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영지와 래원은 지난 17일 공개된 웹 예능 '차린 건 없지만'에서 이영지의 고백 이후 주고받은 메시지를 함께 살펴봤다.
이영지는 그해 3월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래원에게 고백했으나, 이영지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없던 래원은 단번에 고백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이후 어색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이영지는 래원과 함께 알고 지내는 친구가 많아 불편한 관계가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래원과 계속 만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메두사처럼 얼굴을 못 봤다. 그래서 래원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영지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래원에게 "지금은 즐거운 추억을 남겨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 별 감정이 없다. 괜히 제가 갑작스럽게 장래원씨 인생에 나타나서 쓸데없는 혼란을 빚은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래원은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그냥 차라리 평소처럼 대하자"고 답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지는 당시 래원과 관계를 회상하며 "래원은 약간 친절한 유죄인간(남에게 친절을 베풀어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하는 사람)이었고, 저는 구질구질, 우락부락 소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우리 대화 내용 굿즈로 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영지는 지난 3월 유튜버 꽈뚜룹의 방송에 출연해 래원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래원과 썸이라고 느껴 고백했는데 완벽한 착각이었다"며 "그래도 래원에게 고백한 것은 이성적인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는 성장 과정이었다. 절대 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지는 2019년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린 래퍼다. 현재 톡톡 튀는 입담을 앞세워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