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지희(23)가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1)과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SBS 웹예능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에는 '차준환 올림픽 얘기하다가 빵꾸똥꾸 진지희랑 재회하는 현장. 둘이 11년 만에 불화설 해명함'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진행자 재재는 차준환을 반갑게 맞이한 뒤 진지희와 불화설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1년 SBS '키스 앤 크라이'에서 피겨 스케이팅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11살이었던 차준환은 13살로 누나인 진지희에게 "링크장에서 하루 20번 연습해", "지희 누나 때문에 걱정돼요. 꼴찌해서 떨어질까봐" 등의 말을 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진지희는 "저는 혼자 하는 거나 같이 하는 거나 똑같아요. 의지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라며 링크장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차준환은 "지금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무엇보다 잘해야 탈락을 안 한다"며 진지희를 달래는 것보단 경쟁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재재는 "말다툼을 저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하시더라. 아무래도 서바이벌이라 떨어지기 싫었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차준환은 "서바이벌이다 보니 욕심이 났나 보다"며 "2011년의 일이지 않나.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재재는 "그때 이후로 연락 안 하고 지내시냐"고 물었고, 차준환은 "번호를 교환했는데 제가 그 핸드폰을 부숴버렸다. 눈물을 머금고 저는 선수 인생을 걸어갔다"고 웃어보였다.
차준환은 '그러면 진지희는 영문도 모르고 연락이 끊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제 번호는 똑같다. 제 입장이 아니라 그쪽 입장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재재는 "진지희가 올림픽 보고 충분히 문자를 보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거냐"며 진지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진지희는 "준환씨 번호를 모른다"고 말했다.
진지희는 이어 "(최근) 준환씨 덕분에 저도 같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제가 그때 차준환 선수와 같이 파트너할 수 있었다는 게 뿌듯하고 영광일 정도로 (이번 올림픽 경기를) 감명깊게 봤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차준환도 진지희가 최근 출연한 드라마를 봤다며 "앞으로도 더 멋있는, 즐거운 길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재재는 "오늘을 기점으로 동료로서 번호도 다시 교환하고 생일 때 기프티콘 주고 받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고, 진지희는 "그러겠다. 제가 준환씨에게 밥 한 끼 사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