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가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대장금'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견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충북 보은으로 맛 기행을 떠났다.
견미리는 1984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로 39년차 배우에 접어들었다. 견미리는 "당시 방송국 들어가서 1년 중 360일을 출연했다"며 "집 전화를 제일 잘 받는 기수생이었다. 전화만 보고 있다가 전화 오면 뽑혀 나갔다. 그렇게 연기를 배워갔다. 그래서 이름도 알려지고 출세했다"고 밝혔다.
견미리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언제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대장금'을 꼽았다.
견미리는 "사실 처음에는 선한 한상궁 역으로 캐스팅이 됐다. 그런데 이병훈 감독이 맥이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최상궁을 하라고 하더라. 악역이라는 말을 해주질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견미리가 최상궁 역을 맡으면서 한상궁 역은 양미경이 맡았다. 원래 최상궁을 연기하기로 했던 금보라는 다른 역할을 맡았다.
견미리는 "지금 와서 재방송을 보다보면 어떻게 저렇게 눈을 뜰 수 있지 싶더라. 지금은 당시의 그 독한 눈빛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