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짧은 의상에 "뜨려고 작정" 악플…"가슴에 양말·휴지 넣어"

류원혜 기자
2022.04.19 11:36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SBS '웃찾사'에서 섹시한 코미디언으로 주목 받았던 박민영(35)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TV에서 갑자기 없어진 웃찾사 섹시 개그우먼 근황. 10년간 사라진 이유'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민영은 "저에 대한 댓글을 읽어보니 '박민영 죽었다더라'는 내용도 있었다"며 "지금은 배우 박민영씨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아서 민채원으로 이름을 바꾼 상태"라고 개명 사실을 고백했다.

과거 SBS '웃찾사'의 인기 코너였던 '섹시와 보이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한 달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 한 적이 있다"며 "첫 회를 찍었는데 국장이 보자마자 '재밌으니 올려!'라고 했다. 신인끼리는 코너 통과가 잘 안 되는데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옷이 타이트하고 짧았다. 스타일리스트들이 의상을 준비해주셨다. 그런데 '뜨려고 작정했다'는 반응이 있더라"며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었다. 무대 뒤에서 눈물 흘리고 올라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민영은 가슴 성형 수술 의혹에 대해 "성형수술하지 않았다. 볼륨 있게 나오려면 과해야 했다"며 "(가슴에) 양말과 휴지도 넣었다. '이럴 거면 그냥 수술할 걸, 왜 이러고 있지' 하면서 자괴감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속으신 거다. 저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한다"며 "수술할 시간도 없었다. 누워 있으면 방송이 없어 생계가 끊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2017년 '웃찾사' 폐지 이후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 배우로 출연했다. 그는 "주인공 옆 감초 역할로 나왔다. 이후에는 쉬었다"며 "목표를 향해 달리고 이루는 걸 좋아했는데, 방송은 마음대로 안 되더라. 스타가 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건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며 "사람들이 '잘 될 것 같은데 왜 안 되냐', 'TV 언제 나오냐'는 말을 하면 찌릿했다. 답을 못 찾으니까 답답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방송해야 하는 사람인데 못 하니까 에너지가 곪아서 터지더라. 우울증으로 연결됐고 사라져버리고 싶었다. 너무 힘들고 외로웠다. 뭘 해도 만족이 안 되고 침체됐다. 사람도 안 만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나이가 있으니까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성공할 줄만 알았다. 열심히 했다. 그런데 잘 안돼서 속상하고 상실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현재 쇼핑라이브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민영은 "500만원짜리 팔아서 1억5000만원 매출 기록한 적도 있다"며 "아직 살아 있으니까 유튜브 채널 '민다르크'에 근황 한번 보러 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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