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자녀를 입양한 가수 양수경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오열했다.
7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양수경 딸의 결혼식 전날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 딸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양수경은 "딸이 5학년 때 엄마(양수경 동생)가 돌아가셨는데 너무나 밝고 예쁘게 잘 자라줬다"며 고마움과 애정을 전했다.
그러다 감정이 북받친 양수경은 눈시울을 붉혔고, 딸은 "취했어요? 갑자기 왜 울어요?"라며 장난스레 무마하려 했지만 이내 함께 눈물을 터뜨렸다.
어렵게 입을 연 양수경은 "너한테 단 한 가지 못 해준 건, 내가 널 낳지 못해 미안했다"면서 딸의 팔을 쓰다듬었다. 딸은 "낳은 것보다 더 아팠잖아, 괜찮아"라고 했지만, 양수경은 거듭 "진짜 그게 미안했다"고 했다.
양수경은 이어 "근데 누구보다 더 사랑해, 그건 알지"라고 물었고, 딸은 "알지"라고 답했다.
양수경은 1998년 故 변두섭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결혼했으나 2013년 사별했다. 2009년 여동생이 세상을 떠나면서 조카 2명을 입양해 자기가 낳은 아들과 함께 세 자녀를 홀로 키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