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악뮤 이찬혁이 설립한 '영감의 샘터'의 복지 수준과 독특한 호칭 문화가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37회에는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찬혁, 이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악뮤는 12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새 소속사를 차린 소식을 전했다. 사명은 '영감의 샘터'다.

독특한 사명에 대해 이찬혁은 "데뷔 때부터, 데뷔 전 오디션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받은 질문이 '영감은 어디에서 왔나요'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찬혁은 "나름 대답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도 똑같은 질문이 그치질 않더라. 그래서 우리가 있는 곳을 아예 '영감의 샘터'라고 하자고 했다. '영감의 샘터에서 한 숟가락씩 퍼먹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찬혁은 "우리 직원분들을 영감님이라고 부른다. 우리에게 영감을 주시는 분들"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은 '샘터장', 동생 이수현은 '공주'라고 독특한 사내 호칭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현은 "'공주님 이번에 회계 건 때문에 연락드렸어요'하면 '네 영감님'이라고 답한다"고 실제 회사 생활을 전해 MC 유재석을 웃게 했다.

유재석은 현장에 나온 매니저 고 영감, 황 영감에게 "복지는 어떻냐"고 물었다.
고 영감은 "전 직장보다는 복지가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즐겨보니 '생각보다 좋은데?' 싶었다. 두 달 정도 일해 보니까 저의 인생을 걸어볼 수 있을 정도 같다"고 말해 이찬혁을 만족스럽게 했다. 이수현은 "인생을 건다고요?"라며 목을 긁적이는 상반된 반응으로 웃음을 더했다.
친오빠가 회사 대표인 것에 대해 이수현은 "오빠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주니까 좋다"면서도 "그만큼 제 주장은 줄어들긴 한다. 편한 만큼 오빠 눈치를 보게 된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찬혁 이수현 남매는 2014년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룹명 악동뮤지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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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활동명을 '악뮤'로 변경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자 매니저와 1인 기획사 '영감의 샘터'를 설립해 새 출발에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수현은 자신이 슬럼프에 빠져 미래를 그리지 못할 상태까지 우울증에 빠졌으나, 오빠 이찬혁 덕분에 다시 바깥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