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 문가영 그리고 강유석이 주말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방송 전부터 세 배우의 케미, 활약상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이에 이민호, 이선빈, 박보영도 이뤄내지 못한 10% 시청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이 주연을 맡은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오는 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내는 드라마.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어쏘 변호사로 활약한다.
'서초동'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종석을 필두로, 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흥행 기세 끌어올린 문가영, 강유석이 '서초동'으로 의기투합했기 때문.
이종석은 드라마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W(더블유)' '당신이 잠든 사이에' '로맨스는 별책부록' '빅마우스' 등에서 주연을 맡아 안방극장 스타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에 '서초동'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그는 월급쟁이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았다.
또한 지난 3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서 백수정 역을 맡은 문가영. 그가 하반기에는 주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서초동'에서 강희지 역을 맡았다. 첫 전문직 역할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새롭게 쓸 '인생 캐릭터'가 기대되고 있다.
이종석, 문가영과 함께 '서초동'을 이끌 강유석. 앞서 5월 종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 이어 다시 한번 주말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그는 극 중 변호사 조창원 역을 맡아 '언슬전'에 이어 또 한번 전문직 역할을 소화한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까지 기세 좋은 스타들이 의기투합한 '서초동'이다. 오랜만에 귀환하는 이종석과 2025년 상반기 흥행력 올리며 기세 끌어올린 문가영, 강유석의 조합은 본방 예약을 부른다.
주연 배우들의 합도 합이지만, '서초동'은 기존 변호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 속 캐릭터(변호사)와는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종합 예고 영상 등을 통해 직장인 공감 유발을 예고했다. 변호사이지만,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이라는 배경 때문이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배우가 웃음과 슬픔 있는 일상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조화를 이루는 장면이 시청 흥미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앞서 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승우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일상'을 편안하게 볼 작품'이라고 언급하면서 '공감하며 볼 드라마'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기존 변호사 소재 드라마와 차별화도 '서초동'의 본방 사수를 부른다. 이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직접 소개했다. 세 배우가 전한 차별점에 대한 방향은 '일상'으로 향한다. 공감 유발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먼저, 이종석은 "보통 법정 드라마는 거대한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이야기들을 한다면, 죽고 사는 이야기보다는 먹고 사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문가영은 "저희는 사실 사람 사는 이야기다"라면서 "작가님이 변호사님이시다보니 바로 여쭤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했다. 각자 변호사이면서도 사람이다보니까, 직업을 대하면서 변화하는 태도나 성장해가는 모습이 조금 더 다르고 따뜻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유석은 "평소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줬던 변호사나 법정신이 극적인 순간이 많다. 저희 드라마는 일상적인 서초동 모습을 보여주다보니까, 다른 여느 드라마와는 좀 더 법정신들이 그렇게 극적이지 않고, 내추럴한 모습이 많은 것 같다. 서초동에 사는 변호사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전한 관전 포인트도 흥미롭다.
이종석은 "점점 더 도파민만 찾게 되는 요즘에 조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가영은 "각자 성장기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함께 해주셨다. 그래서 함께 봐주시면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유석은 "저희 드라마 친근하게 여러분 곁에 다가갔으면 좋겠다. 저희 다섯 명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얘네가 어떻게 지금 서초동에서 살고 있을지 궁금해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극 중 이야기에 흘러들어갈 수 있음을 예감케 한 배우들의 관전 포인트였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이 '서초동'에 대한 설명, 관전 포인트는 흥행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tvN 토일드라마가 이뤄내지 못한 '시청률 10% 돌파'를 향한 기대감이다.
tvN 토일드라마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 이후 방송된 5개 작품이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10%를 넘지 못했다. 시청률 10% 맥이 끊겼다. '정년이'는 최종회(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뽐냈다. '정년이' 이후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 6.5%로 비교적 선방한 후 퇴장했다.
이어 2025년 tvN 토일드라마의 포문을 연 '별들에게 물어봐'는 자체 최고 3.9%, 자체 최저 1.7%를 기록했다. 이민호,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으나 시청자들은 외면했다. 이어 이선빈, 강태오 주연의 '감자연구소'는 자체 최고 2.0%, 자체 최저 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tvN 토일드라마 부진 행진을 이어갔다.
연이은 두 작품의 시청률 참패. 지난해 전공의 파업 여파로 방송이 연기됐던 '언슬전'이 예상과 달리 인기를 얻으며 tvN 토일드라마 부진을 끊어냈다.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이 출연한 '언슬전'은 자체 최고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부진의 늪' 탈출이었다. 이어 박보영 주연의 '미지의 서울'이 자체 최고 시청률 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언슬전'의 흥행세를 이어갔다.
'언슬전', '미지의 서울'이 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토일드라마 부진의 시대'도 물러간 모양새다. tvN 떠난 시청자들이 다시 돌아온 상황이었지만, '미지의 서울'이 '언슬전'의 시청률을 이어간 정도는 아쉬운 지점이었다. '미지의 서울'은 '언슬전'이 극 초반부터 고윤정-정준원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던 것과는 달랐기 때문. 이에 시청률 10% 돌파를 이뤄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작의 시청률 10%의 불발 아쉬움. 그러나 연이어 두 작품이 8%대 시청률을 기록, 맥이 끊긴 시청률 10% 돌파의 발판을 마련했다. '언슬전'은 시청자들을 불러들였고, '미지의 서울'은 돌아온 시청자들을 붙들어 놓았다. 이를 토대로 '서초동'이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등의 열연과 공감 스토리를 예고한 가운데, 시청률 10% 돌파를 이뤄내 시청률 맛집이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