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안보현 케미 폭발"…'악마가 돌아왔다',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

한수진 ize 기자
2025.07.09 13:28
임윤아(왼쪽), 안보현 / 사진=스타뉴스 DB

올여름 극장가에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이 찾아온다.

2019년 여름, 영화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던 이상근 감독이 다시 한번 윤아와 손잡고 6년 만에 극장가에 컴백한다. '엑시트'로 흥행 신화를 함께 썼던 두 사람은 더욱 기상천외한 콘셉트의 코미디로 또 한 번 여름 극장가의 흥행을 노린다.

여기에 '모가디슈', '밀수', '베테랑' 등 굵직한 흥행작을 배출해 온 제작사 외유내강이 합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포진한 2025년 여름 극장가 속 한국 영화의 힘을 입증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9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여자 선지(윤아)를 아르바이트로 감시하게 된 백수 청년 길구(안보현)의 예측불허 나날을 그리는 악마 들린 코미디물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설정부터 범상치 않은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컬트와 코미디의 기상천외한 결합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이상근 감독 / 사진=스타뉴스 DB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 이후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 더 작은 규모지만 인간적인 깊이가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사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보다 먼저 구상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상근 감독은 "윤아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았다.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인간적으로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특히 다양한 얼굴을 짧은 순간마다 보여주는 배우이기에 선지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안보현은 처음 봤을 때 압도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면이 있어 내가 그리고자 했던 길구에 꼭 맞았다. 그리고 장르적 긴장감에는 성동일 선배가 꼭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변신에 나선 배우들의 활약 역시 영화의 기대 요소다. 윤아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는 지금껏 어느 작품에서도 본 적 없던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다. 낮에는 파티시에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으로, 밤에는 종잡을 수 없는 악마로 1인 2역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 사진=스타뉴스 DB

윤아는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기묘한 역할"이라며 "외적으로도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낮의 선지는 청순하고 단정한 모습, 밤의 선지는 강렬한 컬러와 헤어스타일, 과장된 표정과 웃음소리까지 완전히 다른 인물처럼 표현하려고 했다. 특히 웃음소리에 디테일을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반면 안보현은 체격은 크지만 마음만은 여린 길구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윤아는 "극 중 길구가 저를 안고 업고 돌보고 케어하는 장면이 많다. 그런 면에서 '덩치 케미'가 돋보이는 투샷이 많아 흐뭇한 장면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고, 안보현은 "윤아는 실제로는 악마 선지에 가까울 정도로 털털하다. 그런 점 덕분에 현장에서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출연 배우들은 입을 모아 "길구는 이상근 감독님 모습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근 감독은 “창작자가 본인을 투영하는 경우는 많지만, 나는 안보현의 길구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안보현이 이 인물을 몇 배 더 확장해 줘서 지금의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손사래 쳐 웃음을 자아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이상근 감독 특유의 유머와 오컬트적 상상력,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이 어우러진 코미디로 올여름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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