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 후 운동에 대한 강박이 생긴 60대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STORY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는 60대 몸짱 남편과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의 운동 강박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 남편은 늘 자신만의 루틴에 맞춰 정확한 시간에 식사를 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뱃속에 거지가 들었냐. 왜 게걸스럽게 먹냐"고 타박했다.
남편이 "밥 먹는데 게걸스럽게 먹는다는 둥 표현이 그게 뭐냐. 밥 좀 차려주고 그러면 되지"라고 토로하자, 아내는 "왜 혼자 먹으면서 내 탓을 하냐. 몇분 차이 난다고 따로 먹는 게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편은 속옷만 입고 개인 방송을 하는 등 노출이 습관적이었다. 심지어 사위가 집을 찾은 날에도 그는 상의를 탈의하고 근육과 문신을 과시했다.
남편은 운동에 빠진 계기에 대해 "찜질방 사업이 망하고 바닥을 쳤을 때 운동을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아파트 두채 자금을 날렸다는 그는 "처가 돈으로 사업에 투자했는데, 잘 되지 않아 죄스러운 마음으로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운이 좋아서 살았다.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아내는 극단적 시도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방송 출연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됐다. 남편의 마음을 몰랐다는 생각에 미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