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그만두고 시아버지 간병하자"…톱여배우 효심 재조명

김근희 기자
2025.10.05 14:08
/사진=MBN 유튜브 채널 '바른건강' 캡처

추석 연휴를 맞아 배우 한고은의 효심이 재조명됐다. 한고은은 활발하게 배우 활동하다 남편과 함께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돕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 대회 출신인 한고은은 1995년 SBS 시트콤 'LA 아리랑'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드라마 '해피투게더', 2001년 드라마 '메디컬센터', 2003년 '꽃보다 아름다워', 2006년 '사랑과 야망', 2007년 '경성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주·조연을 맡았다.

이후 2015년 일반 회사원인 신영수씨와 결혼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에도 함께 출연하며 금슬을 뽐냈다. 그러나 2019년경부터 두 사람은 대중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알고보니 이 시기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씨와 시아버지 병간호에 집중했다. 2021년 한고은과 신영수씨가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한고은의 시아버지는 2020년 2월에 하늘로 떠났다.

한고은의 시아버지는 10년간 간암을 앓고 있었다. 시아버지의 병간호는 원래 시어머니가 맡고 있었지만, 점점 기간이 길어지자 한고은은 남편에게 직접 간병할 것을 권유했다.

당시 한고은은 "남편에게 일을 그만두고 아버지 곁에 있는 게 평생 후회하지 않을 거 같다. 안 그러면 너무 후회가 많이 남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한고은의 권유에 신영수씨는 퇴사했고, 그 후 6개월간 부부는 시아버지 병간호를 교대로했다.

신영수씨는 "(아버지께서) 대소변을 스스로 할 수 없는 단계에까지 이르셨었다"며 "의식이 없다가도 며느리(한고은)가 오면 잠깐 웃으셨다"고 회상했다.

한고은은 "아버지의 부재가 많았던 삶을 살아서 시아버지 대하는 법을 잘 몰랐다"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 게 많은데. 시아버지는 저한테 너무 잘해준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이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와 대단하다.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한고은씨 아름다운 얼굴만큼 마음도 아름다우시네요. 남편분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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