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FOCUS' [뉴트랙 쿨리뷰]

이덕행 기자
2025.10.21 16:06
/사진=SM

데뷔와 컴백 그리고 다시 한 번의 컴백.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노래로 돌아온 하츠투하츠가 2025년을 확실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20일 하츠투하츠의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가 발매됐다. 지난 6월 발매한 'STYLE'(스타일)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FOCUS'는 앨범의 1번 트랙에 배치됐다.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빈티지한 피아노 리프와 시크한 보컬이 어우러진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하츠투하츠의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가사는 온 신경이 상대에게 집중된 상태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데뷔곡 'The Chase'(더 체이스)와 'STYLE'에 참여했던 히트 메이커 켄지가 이번에도 작사에 참여해 하츠투하츠만의 색을 조금씩 굳혀나가고 있다. 온 신경이 상대에게 집중된 상황을 노래한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자연스레 하츠투하츠에게 눈길이 간다.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역시 돋보인다. 'FOCUS'의 퍼포먼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골든)의 안무가 조나인이 디렉팅을 맡았는데 다인원 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칼각 퍼포먼스를 섬세하게 다듬으며 하츠투하츠 만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STYLE'에 이어 'FOCUS' 뮤직비디오에서도 교복을 입고 있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사진=SM

수록곡 역시 풍성하다. 타이틀곡 'FOCUS'를 포함해 'Apple Pie'(애플 파이), 'Pretty Please'(프리티 플리즈)' 'Flutter'(플러터), 'Blue Moon'(블루 문), 'STYLE'(스타일) 총 6곡이 수록됐는데 어느 하나 겹치는 것이 없다.

'우리만의 비밀'을 이야기하는 소녀들의 밤을 애플 파이를 나누는 파자마 파티에 비유한 누디스코 스타일 'Apple Pie', 주저하는 상대방에게 먼저 마음을 건네는 내용 시티 팝 'Flutter', 서로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위로를 섬세한 감성으로 들려주는 R&B 기반의 팝 발라드 곡 'Blue Moon'등이 수록됐다.

‘Pretty Please’는 함께 떠나는 여정 속 존재만으로도 서로의 기쁨이 되어주는 순간의 설렘과 소중함을 담은 뉴잭스윙 스타일의 댄스 곡으로 지난달 24일 선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SM

SM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The Chase'로 데뷔한 뒤 4개월의 텀을 두고 꾸준히 새로운 작업물을 공개하고 있다. 데뷔곡 'The Chase'가 선배 SM 걸그룹과는 다른 하츠투하츠만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STYLE'이 발랄한 매력을 강조했다면 시크한 'FOCUS'는 하츠투하츠의 스펙트럼을 단숨에 넓혀나갔다.

여기에 성적까지 따라준다면 금상첨화다. 하츠투하츠는 데뷔 싱글 'The Chase'로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괴물 신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소속사가 SM엔터테인먼트이다보니 기준을 더 높게 잡을 수 밖에 없다. 팬덤을 가늠하는 지표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측면에서도 더 큰 성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행인 점은 SM 아이돌 특히 SM 걸그룹의 경우 정식 데뷔 후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활동곡이 메가 히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소녀시대의 'Kissing You'와 'Gee', 에프엑스의 'Nu ABO', 에스파의 'Next Level'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FOCUS' 역시 이러한 계보의 뒤를 이을 충분한 잠재력이 느껴진다.

알수록 스펙트럼이 넓은 하츠투하츠의 매력에 '포커스'를 맞출 시간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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