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이준호, 절망 속에서 희망을 판 남자…순간 최고 9.6% [종합]

한수진 기자
2025.10.27 08:57
'태풍상사' 방송화면 / 사진=tvN

'태풍상사' 이준호가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펼쳤다. 안전화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극적인 성과를 거두지만,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또 한 번 위기에 봉착하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6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6회는 전국 평균 8.9%, 최고 9.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케이블·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2.6%, 최고 2.9%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혔다. (닐슨코리아 집계)

이날 방송에서는 사채업자 류희규(이재균)의 모욕에 분노한 태풍(이준호)이 "장사 한 번 해볼까"라며 7천 켤레의 슈박 안전화를 팔아 1억 원을 갚겠다는 차용증에 도장을 찍는다. 새해가 밝은 1998년, 그는 제품을 수출해 회사를 일으킬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약속된 500켤레 대신 7천켤레 전량이 서울에 도착하자 미선(김민하)은 당황한다. 태풍이 상의도 없이 결정한 일에 실망한 것. 태풍은 사과 대신 소원권을 써서 흑기사를 자처하지만, 빚을 담보로 두 눈을 건 사실은 끝내 말하지 못한다.

직원이라곤 미선뿐인 태풍상사의 현실에 슈박의 박윤철(진선규) 사장은 포기하려 하지만, 태풍은 진심 가득한 말로 그를 붙잡는다. 태풍은 중국과 중동 대신 유럽과 미국을 수출 시장으로 겨냥했다.

'태풍상사' 방송화면 / 사진=tvN

태풍의 주목한 것처럼 슈박 안전화는 극한의 현장에서도 근로자를 보호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태풍은 직접 신발을 신고 유리 위를 걷고 점프하며 제품의 내구성을 시연한 영상을 촬영해 해외 기업들에 비디오테이프를 돌리며 홍보에 나섰고, 결국 로열 인베스트 케미컬의 관심을 끌어냈다.

영문 PT를 앞둔 미선은 긴장 속에서도 밤새 발표를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태풍은 "우리 회사 최고의 상사맨을 믿는다"고 격려했고, 미선은 차분하게 제품의 기술력과 철학을 설명해 마침내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환호하며 포옹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선적을 앞둔 선박이 적재를 거부한 것. 해운사 이사 표현준(무진성)의 조작으로 태풍상사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탓이었다. 출항까지 단 이틀, 대체선을 구할 시간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 미선은 태풍이 차용증에 신체 포기 각서를 쓴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무모한 영웅심이라며 그를 질타한 뒤, 두 사람은 처음으로 깊은 갈등을 겪는다.

부산 어시장을 헤매던 중 "이 생선은 태평양에서 잡아왔다"는 어부의 말에 태풍은 원양어선을 이용해 물량을 실어 보내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선장을 찾아가 간절히 부탁했지만, 돌아온 건 냉정한 거절과 소금 세례뿐이었다.

다시 위기에 몰린 태풍상사. 과연 태풍과 미선이 이 파도를 넘어 진짜 완판의 기적을 써낼 수 있을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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