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주연의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 2일차에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제작 브레인샤워, 티에이치스토리)는 지난 30일 3만4,12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3만8,06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 8만2,692명을 동원한 것에 비해 반도 되지 않은 수치다. 아무리 개봉 첫날인 29일이 영화를 반값에 볼 수 있는 문화의 날인 것을 감안한다 해도 예상을 넘는 드롭율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의 손익분기점은 160만 관객.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소식에 기뻐하기엔 갈길이 멀다. 이번 주말 바짝 관객을 끌어모아야만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개봉 후 장르 특성상 호불호가 나뉘지만 B급 코미디 감성을 좋아하는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보는 내내 빵터짐!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웃겼다”, “배우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유쾌한 영화!”, “정말 많이 웃었어요. 결말까지 굿~”, “감각적인 연출, 짜릿한 속도감!”, “OST가 좋고 처음과 끝까지 다 유쾌하다” 등 영화가 지닌 싱그러우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에 호평을 전하고 있다.
개봉 후 영화의 반응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인 CGV 에그지수는 82%,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6.99를 기록 중이다. 31일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 18%로 1위를 기록 중이지만 입장권 가격이 더 비싼 특별관 상영이 많은 2위 '극장판 체이소 맨: 레제편'에 비해 매출 액 규모는 뒤지고 있다. 또한 극장가 최고 비수기인 11월이 다가와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 않다.
'퍼스트 라이드'는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무해한 코미디 영화라는 점을 셀렝 포인트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강하늘이 '30일' 이후 남대중 감독과 재회해 더 업그레이드된 코미디를 보여 준다. 또한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의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조합이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신 스틸러로 맹활약한 최귀화, 윤경호, 고규필, 강지영까지 쉴 틈 없이 웃겨 주는 조연군단이 제몫을 해낸다.
한편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 비수기 극장가를 고독히 지키고 있는 '퍼스트 라이드'가 11월 초입을 맞는 극장가에서 선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