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근황…박중훈 "힘없이 미소, 마음 아파" 울컥

이은 기자
2025.11.04 07:14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박중훈이 절친한 전 농구선수 허재, 배우 김민준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MC 박경림은 "영화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분이 계시지 않나"라며 박중훈과 영화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칠수와 만수' 등 4편을 함께한 안성기를 언급했다.

이에 박중훈은 "저한테는 진짜 둘도 없는 분이다. 동반자이기도 하고 저한테 여러 가지 의미다. 아버지 같기도 하고. 제가 풍선이라면 안성기 선배님이 날아가는 풍선 끈에 돌을 매달아 주신 것 같다. 만약 그 돌이 없었으면 날아가다 터졌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 후 이듬해 완치했지만, 6개월 만에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투병 중에도 가발을 쓴 채 여러 영화 관련 일정을 소화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듯 부축을 받는 모습도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박중훈은 "아시다시피 지금 몸이 좀 많이 안 좋으시다. 얼마 전 선배님한테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다'고 했더니 힘이 없게, 가녀리게 빙긋 웃으시는데 그냥 마음이 좀 많이 그렇더라. 눈물이 터질 것 같은데 꾹 참느라 혼났다"며 울컥했다.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박중훈은 안성기와 아버지에 관한 일화도 털어놨다.

박중훈은 "친했지만, 제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안성기에게) 실수할 때도 있지 않았겠나. 어느 날 안성기 선배님이 저한테 '중훈아, 나한테 네가 참 각별한데 같이 영화 찍은 것도 있지만, 너희 아버님 때문에 더 그렇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저 몰래 영화 행사나 영화 상영회 뒤풀이 때 안성기 선배를 찾아가서 허리 숙이고 '우리 중훈이 좀 잘 부탁한다'고 그렇게 많이 인사하셨다더라. 안성기 선배님이 '내가 네가 실수할 때도 마음이 너그러운 이유는 돌아가신 너희 아버님 때문이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박경림은 "아버님 너무 감동이다"라며 뭉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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