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상처 딛고 본업 복귀..'스캔들'서 단아한 변신 예고

이덕행 기자
2026.01.23 11:54
배우 나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에 출연하여 본업으로 복귀한다. '스캔들'은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나나가 집에 무단 침입한 강도로부터 역고소를 당하는 등의 개인적인 상처를 딛고 본업으로 복귀한다. 나나는 올 3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캔들'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03년 35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하며,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가 원작의 모태다.

/사진=넷플릭스

나나는 남편을 잃고 정절을 지키며 살아가던 중 자신에게 접근하는 조원을 끊어내려 하는 희연을 맡았다. 희연은 스스로를 다잡으려 하지만 조원을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으로 흔들리며, 점점 그에게 끌리는 복잡한 내면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라인업 소개 행사 '넥스트 온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틸은 나나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화려한 치장 없이 쪽 진 머리에 순백색의 한복을 입고, 정절을 지키는 과부 희연의 단아하면서도 처연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조원을 향한 감정의 동요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그간 나나가 선보였던 강렬한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번 작품의 연출은 '해피 엔드', '은교' 등을 작업한 정지우 감독이 맡았으며, 이는 2022년 '썸바디' 이후 오랜만의 드라마 연출작이다. 나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조 씨 부인 역에는 손예진이, 조원 역에는 지창욱이 출연한다.

넥스트 온 넷플릭스' 행사에 참여한 손예진은 "최근 사극은 화려하고 비주얼적으로 강렬한 것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여백이 살아있는 미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스캔들'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예고했다.

한편, 나나는 앞서 자신의 집에 침입해 살인미수 혐의로 역고소까지 감행했던 강도를 무고죄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가해자의 행태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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