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Golden', 그래미 벽 뚫었다...K팝 최초 수상

이덕행 기자
2026.02.02 09:55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Golden'이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부문은 영상 매체에 기여한 곡의 작곡가에게 수여되며, 한국계 미국 작곡가 이재와 테디, IDO, 24가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Golden'은 '케데헌'의 인기와 함께 빌보드 핫 100 차트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를 석권했으며, 아카데미 어워즈 주제가 상 수상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제가 'Golden'(골든)이 그래미의 보수적인 벽을 허물었다.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Golden'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는 영화·TV 등 영상 매체 기여도가 높은 곡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부문은 곡을 만든 작곡가들에게 상이 주어진다. 따라서 ‘골든’을 작사·작곡한 한국계 미국 작곡가 겸 가수 이재와 작곡에 참여한 테디, IDO(이유한·곽중규·남희동), 24 등이 수상자가 됐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활동하는 K팝 작곡가 또는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24는 수상 소감에서 “현장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참여한 저의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 'K팝의 개척자' 테디형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Golden'은 '케데헌' 주인공 루미가 속한 3인조 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노래다. '케데헌'의 뜨거운 인기와 맞물려 노래 역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는 OST로서 이례적으로 8주 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상복도 따랐다.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이제 시선은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어워즈(오스카) 주제가 상으로 향하고 있다.

'Golden'은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General feilds)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부문 수상자는 본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