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비스트 출신 가수 장현승(37)이 과거 자신의 성의 없는 태도에 상처를 입었던 팬에게 사과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 공개된 '장현승이 달라졌다 [장현승 A/S 팬사인회 2화]'란 제목의 영상에서 장현승은 오랜 시간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을 위해 A/S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팬 사인회에 앞서 장현승 팬들이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모은 인물은 과거 '이리 오너라'라는 닉네임으로 장현승 팬 사인회 관련 사연을 보낸 여성 A씨다.
A씨는 중학생 시절 1년간 돈을 모아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장현승에게 "오빠 피곤하세요?"라고 묻자 "네"라는 짧은 답변만 돌아와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A씨는 "그때 15살이었다. 그 이후로 팬 사인회에 안 갔다"며 "제가 좋아했던 첫 가수이자 마지막 가수"라고 털어놨다. 장현승은 머쓱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멀리 시선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두 사람은 이미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화해한 사이라고. A씨는 "'문명특급'에 제 사연이 나왔길래 직접 DM을 보냈더니 다음날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장현승의 진심 어린 사과가 담겨 있었다. 장현승은 A씨에게 '나는 너에게 멀지만 늘 가까이에 있기도 했던 사람이었는데 남보다도 못했네. 후회해. 많이. 어떤 우연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우연보다는 인연이길 더 바란다'고 했다.
이후 A씨는 장현승과 재회한 기념으로 '우리 화해했어요' 셀카를 요청했다. 장현승은 흔쾌히 응했고, 두 사람은 손 하트를 만들며 다정하게 사진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A씨는 과거와 같은 질문을 다시 던졌다. "피곤하세요?"라는 물음에 장현승은 "아니 나 오늘 컨디션 완전 좋아. 진짜로 풀 충전"이라고 힘차게 답했다. 달라진 그의 모습에 A씨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1989년생인 장현승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1년에는 가수 현아와 유닛 그룹 트러블 메이커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2016년 태도 논란 등에 휩싸이며 팀에서 탈퇴, 2018년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장현승은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생기 가득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