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와 '왕사남', 설 연휴 극장가서 흥행 혈투 예고

최재욱 기자
2026.02.08 13:42

'휴민트', 100만 돌파 앞둔 '왕사남'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

'휴민트'가 개봉 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왕과 사는 남자'를 제쳤고, '왕과 사는 남자'는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두 영화는 설 연휴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며, '휴민트'는 34.3%의 예매율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tvN

개봉후 극장가를 장악한 '왕과 사는 남자'와 개봉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른 '휴민트'의 흥행 빅뱅이 다가오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무려 32만7,131명의 관객을 동원해 3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9만3,031명으로 오늘(8일) 밤이나 9일 오전 1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국 극장가에 '왕과 사는 남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휴민트'는 개봉 전임에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차트에서 '왕과 사는 남자'를 제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 중이다. '휴민트'는 8일 오전까지 14만2,028장이 선판매돼 34.3%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차트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언론 시사 후 쏟아지는 언론의 압도적인 호평과 VIP와 일반 시사 후 흘러나오는 좋은 입소문에 힘입어 '초대박'이 점쳐지고 있다. 2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도 26.6%의 예매율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어 '휴민트'의 개봉일인 11일 두 영화의 물러설 수 없는 첫날 대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선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한국 영화가 '쌍끌이 흥행'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전망이어서 영화 관계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사진제공=tvN

'휴민트'와 같은 날 개봉하는 최우식 장혜진 주연의 '넘버원'은 9.4% 예매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넘버원'도 언론 시사 후 호평이 나오고 있지만 대작 두편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보이는 훈훈한 가족영화여서 관심을 못 모으고 있다. 온가족이 함께 볼 만한 가족 영화여서 개봉 후 입소문이 돌면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관건은 과연 누가 많은 스크린수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휴민트'와 '왕과 사는 남자' 그리고 '넘버원'의 투자배급사 NEW, 쇼박스, (주)바이포엠스튜디오 모두 멀티플렉스 극장을 소유한 곳이 아니어서 박 터지는 무한경쟁이 될 전망이다. 세 편 모두 한 방을 가진 영화여서 절대 약자가 없는 피 튀기는 '배급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세 영화 모두 러닝타임이 2시간 이내이고 관람등급은 '휴민트'는 '15세 이상 관람가', '왕과 사는 남자' '넘버원'은 '12세 관람가'여서 설 연휴 온가족이 극장 나들이하기에 최상의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과연 어떤 영화가 설 연휴 성수기 흥행대전의 최종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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