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정희(63)가 유방암 수술 후 사람들 시선에 시달렸던 경험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는 서정희가 출연했다. 진행자 이영자, 박세리와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서정희는 잠자리 안경에 스웨이드 재킷을 매치하는 등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만 63세에도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서정희는 민망해하면서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피부과 가고, 사우나 좋아하는 게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영자씨도 한증막 좋아하지 않나. 저도 그렇다. 지지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유방암 수술 후에도 대중목욕탕에 간다는 서정희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수군대기도 한다. 그러면 '서정희예요'라고 한다. 수술하고 나선 가슴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도 안 가리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편안하게 다니지만 처음엔 저도 가리고 다녔다. 한번은 수영장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샤워하면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지 않나. 그때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긴 했지만 예후가 좋지 않아 한쪽 가슴을 완전히 절제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후 가슴 형태 복원을 위해 확장기 시술도 했고, 2주마다 병원에서 가슴살을 늘리는 치료도 받았다고.
그는 "생살이 늘어나니까 너무 아프다. 늘린 후엔 확장기를 보형물로 교체해야 한다. 유두도 없으니 내 살을 묶어서 만든다. 인공 유두와 가슴을 구분하기 위해 타투도 해야 한다. 그렇게 복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정희는 2022년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받았다. 당시 항암 치료로 삭발까지 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서정희는 열아홉 나이에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뒀으나 서세원의 가정폭력을 폭로하며 2015년 이혼했다. 현재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