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튜버 궤도(본명 김재혁)가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을 교수 모임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투머치 TALK GPT'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안현모, 이동진, 궤도, 넉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안재현, 강하늘, 가수 하하 등과 절친한 사이로 소개된 궤도는 지드래곤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궤도는 "우리나라에 과학기술원이 카이스트·디지스트·지스트·유니스트 4개가 있다"며 "저는 디지스트 특임 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카이스트에 지드래곤, 유니스트에 바둑기사 이세돌, 강사 이지영이 특임교수로 있다"고 말했다.
궤도는 "특임 교수들이 만나서 과학 기술의 미래를 얘기해보자고 했다. 그런데 지드래곤과 연락이 닿는 분이 아무도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궤도는 지드래곤과 연락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으나, 마침 음악 시상식 'MMA' 시상자로 참석했다가 그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대기실에서 시상자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드래곤이 지나가더라. 너무 반가워서 인사를 드렸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디지스트 특임교수다'라고 소개했더니 알고 계신 것처럼 '아~'하면서 악수를 청하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특임교수끼리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로 했는데, 같이 하실 수 있냐?'고 말씀드리니까 지드래곤 특유의 빵 터지는 웃음으로, 긍정의 신호를 보여주셨다. 그래서 '아, 이거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을 틀어막고 웃었고, 합장은 안 하셨다. 미소가 긍정의 신호 아니냐. (참석의) 그린 라이트라고 생각하는 순간, 경호원들이 지드래곤을 끌고 가시더라"라고 전하며 아쉬워했다.
이를 들은 넉살은 "궤도랑 말하지 말라고 (끌고 간 거 아니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또 MC 장도연은 "그냥 웃은 거 아니냐?", MC 김구라는 "시간 빼겠다고 해야 긍정 신호 아니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궤도는 끝까지 "지드래곤이 좀 더 있고 싶었는데 끌려간 느낌이 있었다"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도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 아니냐. (지드래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해주시지 않을까"라며 희망을 내비쳤고 "저희끼리는 합의가 됐다. 지드래곤 님만 오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2024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