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체제' 제로베이스원, 9인 체제 유산 딛고 도약할 2막 [K-POP 리포트]

이덕행 기자
2026.02.13 11:29
Mnet '보이즈플래닛' 출신 제로베이스원이 9인에서 5인 체제로 재편되며 프로젝트 그룹의 숙명이었던 해체를 피했습니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 5인의 활동 연장을 공식 발표했으며,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 4인은 원 소속사로 복귀합니다.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7월 데뷔 이후 K팝 데뷔 앨범 최초 밀리언셀러 등의 기록을 세웠으며, 5인 체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타뉴스 DB

Mnet '보이즈플래닛'이 낳은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2년 6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팀을 재편한다. 프로젝트 그룹의 숙명으로 여겨졌던 '해체'를 피한 이들은 5인 체제로 재편을 알리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지난 12일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 5인의 활동 연장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제로베이스원으로서의 새로운 시즌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5인 체제의 안착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 4인은 원 소속사로 복귀한다. 다만 '결별'이라기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아름다운 졸업'에 가깝다. YH는 앞서 네 멤버의 행보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행보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부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배려를 잊지 않은 셈이다.

앞서 선배 그룹인 케플러(Kep1er)가 재계약을 통해 활동을 이어간 것처럼, 제로베이스원 역시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운영의 묘를 살리는 방식을 택했다.

주목할 점은 5인 체제의 '결속력'이다.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석매튜와 박건욱이 웨이크원으로 소속을 옮긴 것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향후 활동에 있어 의사결정의 신속함과 기획의 효율성을 보장하며 팀의 내실을 다지는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웨이크원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023년 7월 데뷔 이후 K팝 데뷔 앨범 최초 밀리언셀러, 6연속 밀리언셀러,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진입 등 눈부신 기록을 써 내려왔다. 이러한 9인의 찬란한 유산은 사라지지 않고, 새롭게 출발하는 5인 체제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 이미 글로벌 팬덤과 대중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5인조 구성은 오히려 무대 위에서의 밀도와 시너지를 높일 기회다.

현재 제로베이스원은 9인으로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 앨범 '리플로우(REFLOW)' 활동과 오는 3월 서울 KSPO 돔에서 열리는 피날레 콘서트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는 4인의 멤버, 그리고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이름을 지키며 더 높이 비상할 5인의 멤버.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따로 또 같이' 성장해 나갈 이들의 행보에 장밋빛 미래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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