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이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도 바꿔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13일 오후 9시 40분 13회가 방송된다. 이어 오는 14일 최종회(14회)로 종영한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판사 이한영'. 지난 1월 16일 5회부터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끌어올렸다. 동시간대(오후 10시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종영 후,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4회까지 '모범택시3'와 경쟁에서 밀렸다. 4회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은 5.8%. 이후 '모범택시3'가 떠난 5회 시청률은 10.0%로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2배 가까운 시청률이었다.
'판사 이한영'은 5회 시청률 10%에 진입한 후, 두 자릿 수 시청률을 지켰다. 6회 11.0%, 7회 11.4%, 8회 10.8%, 9회 13.5%, 10회 10.9%, 11회 13.2%, 12회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부터 7회까지 시청률 연속 상승했다. 8회에서 시청률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이어 9회에서 13.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 10회, 12회에서 시청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11회 13.2%로 또 한번 시청률 상승을 기대케 했다. 동시간대, 금토극 시청률 1위로 금토극 절대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동시간대 '모범택시3' 후속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방송 전 기대와 달리, 방송 3주차부터 시청률 2%대에서 반등하지 못하면서 '판사 이한영'의 돌풍이 이어졌다.
시청률 상승 제동은 금요일보다 토요일 방송 회차에서 있었다. '판사 이한영'은 상승세를 탄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과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치면서 금요일 대비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판사 이한영'의 열혈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 기록일터.
이런 가운데, '판사 이한영'이 종영 주인 13일, 14일 방송에서 시청률 끌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동시간대 경쟁작의 결방이 가장 큰 요소로 손꼽힌다. '오늘부터인간입니다만'이 13일, 14일 결방하면서 '판사 이한영'은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설 기회를 맞는다. 동시간대 경쟁작의 시청률 2%대를 끌어온다면, '판사 이한영'은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3.5%를 충분히 넘어선다.
'판사 이한영'이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3.5%에서 최소 0.3%만 상승해도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톱3 순위가 바뀐다.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톱3는 '밤에 피는 꽃'(자체 최고 18.4%), '옷소매 붉은 끝동'(자체 최고 17.4%), 그리고 '빅마우스'(13.7%) 순이다. '판사 이한영'은 그간 '검은태양'(자체 최고 9.8%) '수사반장 1958'(자체 최고 10.8%) '원더풀 월드'(자체 최고 11.4%) '연인'(자체 최고 12.9%)을 차례로 넘어서며 4위까지 올라섰다. 기존 톱3인 '빅마우스'를 넘어서기까지 불과 0.3%다. 이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결방은 '판사 이한영'에게는 호재라고 할 수밖에 없다.
종영을 앞두고 더욱 극적인 전개로 12회가 마무리됐던 '판사 이한영'. 지난해 시청률 10% 돌파 작품이 하나 없이 부진에 빠졌던 MBC 금토드라마를 구원한 효자다. 이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결방을 기회 삼아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를 바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