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 지성이 박희순에 의해 또다시 살인 누명을 썼다.
지난 13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13회에서 이한영(지성)은 강신진(박희순)의 함정에 빠져 회귀 전과 똑같이 살인 누명을 쓰는 장면이 그려졌다.
13회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4.9%, 전국 가구 1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혜남지청으로 좌천된 김진아(원진아)가 부장검사를 압박하던 순간, '우교훈(전진기) 의원 살인 사건의 새로운 용의자가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속 이한영 판사라는 뉴스가 전파를 타는 엔딩은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17.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한영은 박광토(손병호)를 압박해 차기 공천이 유력해진 곽상철(이종혁)을 또 한 번 활용했다. 그는 "박광토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제일 먼저 누구를 잡아먹겠냐"며 특검법 발의를 부추겼고, 영리한 수싸움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강신진은 박광토 수사를 위한 특별팀 구성을 예측하며 이한영에게 추천 검사를 물었고, 이한영은 박철우(황희)를 지목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김진한(정희태)이 반대했지만 강신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김진한은 김진아 살인미수 현장에 이한영과 석정호(태원석)가 있었다는 블랙박스 사진을 확보하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섰다.
강신진은 의료사고 재판 중인 의사를 매수해 약점이 된 곽순원(박건일)을 제거하려 했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곽순원이 병원을 탈출했고, 선화각에서는 김진한이 살해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를 지켜본 강신진은 과거 무죄 판결을 빌미로 곽순원을 조종하며 냉혹한 본색을 드러냈다.
이후 강신진은 구속적부심을 통해 박광토를 수오재로 복귀시켰고, 곽순원을 이용해 또다시 살해를 시도했지만 상황은 역전됐다. 도주하던 박광토 앞에 나타난 이한영은 강신진이 불법 정치자금 내역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협상에 나섰고, 결국 박광토를 특별팀 검사 박철우에게 넘겼다.
수오재 내부 인사들은 강신진의 계획이 틀어졌음을 알게 됐다. 강신진을 공격하려던 우교훈은 그가 휘두른 와인병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혼란 속에서 이한영은 김진아를 구출했던 장소에서 강신진과 다시 맞섰다. 자신이 찍힌 사진을 들고 있는 강신진에게 정체를 밝힌 이한영은 "넌 그저 권력에 눈이 먼 끔찍한 살인마"라고 일갈했다. 격렬한 몸싸움 끝, 그는 회귀 전과 같은 방식으로 목을 공격당하며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한영을 찾은 유세희(오세영)는 "우리 처음 만난 날 따귀 때린 거 아직 사과 안 한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해날로펌을 찾은 강신진의 협박에 굴복한 유선철(안내상)이 꾸민 함정이었다. 유세희가 몰래 챙긴 이한영의 혈흔은 누군가에 의해 우교훈의 상처에 묻혀 살인을 조작하는 데 사용됐다.
이를 눈치챈 이한영은 병원을 빠져나와 강신진과 통화했다. 강신진은 "경찰보다 먼저 나를 찾아. 그 정도 성의는 있어야 살인 누명을 벗지"라고 도발했고, 이한영은 "어차피 끝을 보기로 하고 시작한 거니까. 나 아직 안 죽었다"고 응수했다. 두 남자의 팽팽한 대치가 마지막까지 극한의 긴장을 자아낸 가운데 오늘(14일) 방송할 마지막 회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