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만' 유튜버 궤도, 학폭 피해자였다…"이유 없이 많이 맞았다"

김소영 기자
2026.02.25 14:45
궤도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알딸딸한참견' 갈무리

구독자 136만명을 거느린 과학 유튜버 궤도(42·본명 김재혁)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궤도는 지난 24일 개그맨 허경환, 배우 안재현, 가수 뮤지가 진행하는 술자리 토크 웹 예능 '알딸딸한참견'(알딸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궤도는 인생 그래프에서 10~20대 때 그래프가 평균을 밑도는 이유에 대해 "당시 즐거움도 있었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공부만 했다. 모범생의 교과서였다. 명절은 물론 그냥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리가 나빠서 남들은 한 번 보는 걸 열 번, 스무 번을 봤다"며 "일주일 내내 앉아서 공부만 하고 나가 놀지를 않으니 추억이 없다. 왜 그랬을까 싶다. 다른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유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궤도는 초등학교 때 오랜만에 나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돌을 던지며 놀다 남의 집 유리창 깬 것이 어린 시절 일탈의 전부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변상한 뒤 '잘했다. 네가 너무 이상한 짓을 안 해서 문제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유리를 깨다니 이건 굉장한 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남들 다 가는 오락실도 한 번 안 가봤다는 궤도는 "물어본 것 외에 다른 거 설명해주는 과학폭은 있지만 학폭 이슈는 아예 없다"면서 "맞기는 많이 맞았다. 맞기만 하고 누구를 때리진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궤도는 "보통 괴롭히는 데에 이유는 없다. 부모가 자녀한테 개입하지 않는 걸 확인하면 괴롭히더라. '얘는 문제가 터져도 부모가 개입을 못 하는구나' 한다. 고립된 아이이기 때문에 괴롭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부모님이 학교생활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는 궤도는 "물론 부모님은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오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저는 부모님이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제 가치관을 무너뜨린다는 생각에 그냥 맞고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생각해도 얄미웠을 것 같다. 한 과목을 빵점 맞고도 전교 1등한 적이 있는데 제가 사회성이 없으니까 가만히 있지 않고 '빵점 맞아도 1등하네'라며 깐족거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