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에너지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750억유로(약 132조원)를 투입한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획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하는 연례 투자유치 행사인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손정의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에너지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라는 사실이 AI 인프라 투자에 있어 절대적으로 결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SBG는 우선 1단계로 2031년까지 450억유로(약 79조원)를 투입,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지역의 덩케르크 등 3곳에 3.1GW(기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후 프랑스 전역에 추가적인 AI 인프라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액은 750억유로, 총 용량은 5GW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역대 유럽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프랑스 에너지솔루션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주요 파트너 중 한 곳으로 참여한다. 국영 프랑스전력공사(EDF)도 참여해 기존 발전소 중 한 곳을 소프트뱅크에 넘겨 데이터센터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월 오픈AI에 3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고 해당 투자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액은 646억달러, 지분율은 약 1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3월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