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황재균, 김구라의 '계약 조건' 언급에 논란 차단 "그런거 아냐"

김유진 기자
2026.02.26 03:16
황재균이 김구라의 '재계약 조건' 농담에 당황하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황재균이 20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 은퇴 소감과 은퇴 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25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54회에는 박영규, 황재균, 유희관, 노민우가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황재균을 향해 "깜짝 발표를 하셨죠?"라며 말을 걸었고 황재균은 "20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작년 12월에 은퇴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은퇴 결정 과정에 대해 "주변에서 하나같이 다 은퇴를 말렸다. 사실 작년 시즌 초반부터 고민했다"며 "1군에서 뛰면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조금 이른 은퇴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은퇴 소감을 밝히는 황재균.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에 김구라는 "조건만 맞았으면 그냥 쭉 가는 건데, 이것들이 조건을 안 맞춰줘서"라며 계약 문제를 의심하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황재균은 "그런 건 아니다. 구단에서는 잡았는데 제가 지금 시점에서 마무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고 싶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구라가 "좋은 조건이라면 모르는데 아쉬운 조건이라서"라고 재차 묻자, 황재균은 "충분히 좋은 조건이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며 논란을 차단했다.

은퇴 후 달라진 일상도 전했다. 황재균은 "지금 시기에 해외로 전지훈련을 간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추울 때 한국에 있다. 너무 춥다"며 "후배들 전지훈련 갈 때 뭘 해줄까 하다가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 전달하고 배웅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전지훈련 같이 가자고 장난도 치는데 다음에 보자고 집에 왔다. 기분이 이상했다"며 은퇴의 실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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