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인 줄 알고 결혼" 빚더미 남편, 전처·자식 숨겼다...아내 충격

이은 기자
2026.04.01 04:50
'투견부부' 길연주가 전남편 진현근이 거액의 빚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6년 내내 재혼이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폭로했다./사진=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화면

'투견부부' 길연주가 전남편 진현근이 거액의 빚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6년 내내 재혼이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폭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서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투견부부'로 출연했던 진현근 길연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6년간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한 지 2년 차였다.

이날 방송에서 길연주는 2019년 소개팅으로 만난 진현근과 아이를 갖게 됐으나 시가에서 여러 핑계를 대며 결혼식을 안 올려줬고, 시가 도움 없이 가진 돈과 친정 도움으로 월세 신혼집을 마련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투견부부' 길연주가 전남편 진현근이 거액의 빚을 숨겼다고 폭로하며, 자신이 결혼 생활 6년간 악착같이 살며 이를 다 갚았다고 폭로했다./사진=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화면

이어 길연주는 이혼 사유가 진현근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300만원인 줄 알았던 진현근의 빚이 5000만원에 달했다며 "빚을 갚기 위해 악착같이 살았다. 6년을 꼬박 매달 150만원씩 갚았다"고 말했다.

또 길연주는 진현근이 초혼이 아니라는 사실을 결혼 6년 만에 알게 됐다고 했다.

길연주는 "몇번이나 법원을 들락거렸다. 수십번이었다. 법원에 가서 서류 떼다가 알게 됐다. 저는 (진현근이) 총각인 줄 알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투견부부' 길연주가 전남편 진현근이 거액의 빚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6년 내내 재혼이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폭로했다./사진=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화면

그는 "백번 양보해서 한 번 갔다 온 건 그렇다 치지만, 근데 아이까지 있었으니 이건 아주 큰 문제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실화냐"며 황당해했고, 김구라는 "전 아내 입장에서 이건 날아가는 것"이라며 어이없어했다.

진현근은 "법원 가서 이혼 서류를 냈는데, 상세 서류를 떼서 내야 한다. 그때 (혼인 이력을 아내가) 본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건 계속 숨긴 거다. 그건 얘기 해야 했다. 채무도 채무지만, 이건 얘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장윤정도 "아이까지 있었다고 하니까"라며 탄식했다.

정경미는 "그러니까 시가에서 결혼을 반대했구나"라며 상황을 이해했고, 진현근은 "부모님도 그런 일이 있었으니 (지원을 안 해줬다)"고 인정했다.

'투견부부' 진현근은 결혼 생활 6년 차에 협의이혼을 하려던 과정에서 재혼임이 발각됐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화면

진현근은 이혼 이력을 숨긴 이유에 대해 "쉬는 날에 진지하게 얘기하려고 하면 전처가 술을 마셨다. 임신 상태에서 이걸 얘기하면 (안 될 거 같았다) 낳고 나서도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술 마시고 애 앞에서 싸우다가 타이밍을 놓쳤다"고 변명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매일 4~5년간 싸우고 매일 술 먹냐.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얘기했다가는 끝장나겠다 싶어 두려움에 얘기 안 한 게 정답이다.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길연주는 "의정부지방법원 엄청 큰 사거리였다. 거기서 '아악' 소리 지르고 펑펑 울었다. 대성통곡을 한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종이를 전남편에 내리치면서 '6년 동안 날 속여?'라고 하면서 이 XXX라며 부들부들 떨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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