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찢은 빅뱅, 깜짝 트로트 무대도

한수진 ize 기자
2026.04.14 16:31

약 67분간 공연…히트곡 망라하며 현장 떼창 이끌어
압도적 무대 장악력 음악 정체성 집약
美서 울려 퍼진 구성진 트로트 가락

보이그룹 빅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약 67분간 공연했다. 빅뱅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맨정신' 등 메가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고, 태양과 지드래곤은 솔로 및 유닛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대성은 트로트 곡 '한도초과'와 '날 봐, 귀순'을 불러 K-트로트의 매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빅뱅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더블랙레이블, 알앤디컴퍼니

보이그룹 빅뱅이 '코첼라'를 찢었다.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라 약 67분간 공연했다.

오랜 만에 페스티벌 무대에 선 만큼 공연 시작도 전에 객석 열기는 달아올랐다. '뱅뱅뱅 (BANG BANG BANG)' 도입부 사운드가 울려 퍼지자 열렬한 함성이 터져 나왔고, 강렬한 폭죽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세 멤버는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세트리스트 역시 알찼다.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맨정신' '루저'(LOSER) '하루하루' '거짓말' '봄여름가을겨울' 등 빅뱅의 지난 20년 음악 여정을 집대성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메가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빅뱅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더블랙레이블, 알앤디컴퍼니

개성이 돋보이는 세 멤버의 솔로 무대도 흥을 돋웠다. 태양은 '링가 링가 (RINGA LINGA)', 지드래곤은 '파워'(PO₩ER)를 불러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둘은 유닛곡 '굿 보이'(GOOD BOY)로도 비교불가한 힙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대성은 예상 외의 선곡으로 화제를 이끌었다. 트로트 곡 '한도초과'와 '날 봐, 귀순'을 부른 것. 구성진 가락과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으로 K-트로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빅뱅의 진가를 다시금 각인한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압도적인 아우라와 오랜 내공의 정수가 깃든 퍼포먼스, 자신들만이 완성할 수 있는 음악 시너지로 67분 내내 관객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빅뱅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이를 신호탄으로 삼아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의 대장정을 본격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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