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납치 공포 겪고도…의리 감동" 조영구가 전한 미담

이은 기자
2026.04.16 10:39
방송인 조영구(사진 왼쪽)가 배우 고(故) 최진실(오른쪽)의 의리에 감동했던 일화를 전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조영구가 배우 고(故) 최진실의 의리에 감동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했던 방송인 조영구, 김태진, 박슬기, 김새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리포터로 활동할 당시를 회상하던 조영구는 "세상을 떠난 연예인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고(故) 최진실을 언급했다.

조영구는 "최진실이 과거 집으로 들어가다가 납치당할 뻔한 사건이 있었다. 난리가 났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사건 다음 날 영화 '마요네즈' 촬영이 있었다. 기자 30~40명이 취재하려고 몰렸다. 나도 사건 사고니까 가야 했다"며 당시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김혜자 선생님이 그 앞에서 '그 누구도 절대 최진실이랑 인터뷰하지 마라. 절대 말 시키지 마라'라고 했었다. 밤에 흉기를 들고 왔는데 (최진실이) 얼마나 무서웠겠나. 그런데 나는 인터뷰를 해야 했다. 못 해가면 욕먹지 않나"라고 전했다.

방송인 조영구가 리포터로 활동할 시절 배우 고(故) 최진실의 의리에 감동했던 일화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조영구는 "계속 앉아서 최진실만 기다렸다. '한 번만 (인터뷰) 해주면 안 되냐'고 빌었다. 최진실이 몰래 나를 부르더니 아무에게도 안 해준 인터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촬영 많이 한 의리 때문에 자기가 힘든 데도 인터뷰를 해줬다"며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최진실은 1994년 납치 미수 사건을 겪은 지 약 4년 만인 1998년 12월 귀가하던 중 흉기를 든 40대 남성에게 납치당할 뻔했다. 당시 매니저가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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