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와 사귀는 멤버가 센터"…옛 걸그룹 멤버 '슈가 대디' 폭로

윤혜주 기자
2026.05.01 14:45
사진=유튜브 채널 'HYOKEY' 갈무리

과거 아이돌그룹 아리아즈(ARIAZ) 멤버였던 효경이 소규모 기획사의 부조리한 민낯을 폭로했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아리아즈 출신 효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조차 모르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포함해서 모든 걸 말하겠다"며 이른바 소규모 기획사 내 '슈가 대디(sugar daddy)'의 존재를 폭로했다.

효경은 "K팝 스타들이 스폰서나 슈가 대디 덕분에 빠르게 유명해지고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아이돌로 활동할 때 꽤 이상한 상황들을 많이 봤다. 어떤 한 멤버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CEO와 사귀고 있었는데 실력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파트를 차지하고, 센터에 섰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일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연습생이나 신인 배우들에게도 일어난다"며 "내 친구 중 1명이 연습생 명단에서 탈락했는데 며칠 후 회사 상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카페에서 만났다. 그런데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결국 부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그 자리를 떠날 수 있었고, 이후 아이돌이 될 거라는 꿈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YOKEY' 갈무리

효경은 "내가 아이돌을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에서 연기를 시도했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1~2년 정도 연기 수업을 들었고, 오디션을 봤는데 영화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신입이었음에도 회사에서 대본이 준비됐다고 알려줘서 확인하러 갔는데, 첫 장면이 등에 문신을 새기고 내가 샤워하는 장면이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이 무명 아이돌이나 연기 연습생들에게 쉽게 일어나는 이유는 우리가 돈을 벌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런 삶을 사는 대신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택했다. 매일 바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지만 이런 삶이 나를 현실에 단단히 붙들어 주고 있다"고도 했다.

2019년 데뷔한 아리아즈는 운영 미흡 등으로 2022년 사실상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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