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저작권을 모두 팔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목소리 잃고 연예계 떠났던 히트 가수, 감동의 컴백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자신의 근황을 공개하는 박혜경의 모습이 담겼다.
박혜경은 15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선 소감을 묻자 "세월이 흘러 아이돌과 함께 음악방송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따져보니까 '레몬트리' 때 마지막으로 (음악방송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저 아줌마 누구지?' 하는 시선이 느껴졌는데, 노래를 시작하자 환호성이 나왔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힘들었던 시절 저작권을 매각한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조이가 리메이크한 '안녕'이 전 세계 26개국에서 1위를 했다고 들었는데, 이미 제 노래가 아니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아이유가 부른 '빨간 운동화'는 저작권료가 180배 올랐다고 하더라. 그 회사 1등 곡이라고 들었다"며 "그 곡 역시 오래전에 힘들 때 회사에 넘겼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으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며 "이 또한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