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81)이 전처인 배우 윤여정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쎄시봉' 주역인 가수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영남은 자신의 팔순 잔치를 개그우먼 정선희, 이성미 등 친한 여성 지인들이 열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을 "여친(여자친구)들"이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환은 "여자친구들이 생일잔치를 해주지 않았나. 재밌는 건 보통 여자친구들끼리는 사이가 안 좋은데 영남이 형 여자친구들은 서로 사이가 좋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유명한 왕들, 잘하는 왕들은 후궁 관리를 잘하는 왕"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윤형주와 김세환에 대해 "특이하다. 처음 만난 여자와 지금까지도 같이 산다. 그건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주는 아내와 함께 산 세월이 "52년"이라고 밝혔고, 김세환은 "50년"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영남은 자신의 결혼 생활은 "13년"이었다며 오랜 시간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인 윤형주와 김세환에 대해 "이들이 날 이기는 건 그거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대신 나는 '위대한 이혼'을 했다. 이혼해서 그 여자가 잘됐고 난 화가로 성공했다"며 전처 윤여정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조영남의 외도로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재혼하며 딸을 입양했지만, 파경을 맞았다.
조영남은 2021년 전처인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자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 같다"고 말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조영남은 해당 발언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며 "'나보다 훌륭하게 됐구나'하는 표현을 하려고 한 것이다. 그게 내 진심이었다"고 해명했다.
조영남은 이후로도 여러 방송에서 윤여정과의 이혼을 언급하며 "내가 바람피워 쫓겨났다", "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그 여자도 잘됐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